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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책

공주 공암굴(서고청굴)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에 있는 자연동굴-

by [대전]풀때기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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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암굴(서고청굴)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에 있는 자연동굴-




공암굴(서고청굴) 찾아가는 주소: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87



방문자: 풀때기 나홀로~


               


이동 수단: 개인차 동원


참가비:



주관자:



공암굴(서고청굴)

공암리라는 지명은 구멍 뚫린 산인 공암굴에서 유래되었다. 공암굴반포면에서 서고청굴 또는 고청굴로 불리는데, 이는 공암굴과 조선 중기 학자인 고청 서기와의 인연 때문이다. 서기가 지리산 홍운동에서 가서 학문을 연구하고 있을 때 사향 심상공 충청감사가 편지로 계룡산 북방 고청봉 아래 공암에 와서 후학 양성에 힘써줄 것을 권유하였다. 처음에는 온천리 구곡에 잠시 머무르다가 그후 공암으로 옮겨 어연정이라는 서당을 열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때 한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이 동굴에서 제자를 가르쳤다고 한다.


공암굴(서고청굴) 현재...

공암굴은 영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무당들이 당주네 식구들과 함께 와서 자식들의 문운을 빌곤 한다. 따라서 치성을 위해 제단을 삼았던 흔적이 있다. 현재도 여전히 무당들이 자주 찾기 때문에 촛농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공암굴(서고청굴)의 고청 서기 전설

비가 몹시 내린 어느 날 한 남자가 비를 피해 동쪽 산 밑에 있는 큰 굴에 들어섰는데 그곳에 처녀가 있었다. 그날 밤 그들은 그곳에서 동숙하였고 이별을 애석히 여기며 그들은 헤어졌다. 그 뒤 처녀는 옥동자를 낳았는데 그게 바로 청 서기이다. 고청 서기는 청년이 되어 자기 아버지를 찾겠다는 생각에 집 옆에 막을 세운 후, 행인을 쉬어 가게 한 후 일일이 손님의 내력을 물어보았다. 어느 날 소금팔이 영감이 왔고, 청 서기는 아버지를 찾은 맘에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며 다시없는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았다. 고청 서기의 재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뛰어났다고 한다.





대전에서 공주 방향으로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공암교차로 부근 우측에 공암굴(서고청굴)이 있다.

몇년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마침 이 부근을 지날 일이 있어 방문...







공암굴(서고청굴) 입구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으로 생성된 동굴이다.






















공암굴(서고청굴) 안내문


입구 높이가 4.5m 넓이 4m 길이 10m 동굴로 이 공암굴로 인해 마을 지명이 공암리로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고청 서기선생이 한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이 동굴에서 제자를 가르쳤다고 한다.


참고로 계룡산의 고청봉은 고청 서기 선생의 호에 유래하여 고청봉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동굴 내부에는 무속인이 놓고간 것으로 추정되는 장군상이 1기 있다.








타다가만 촛불이 여러개 보인다.


 이것은 무속인들이 자손이 귀한 사람들의 의뢰로 대를 이어주기 위해 굿과 치성을 드린 흔적으로 보인다. 






동굴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며....







안내문 옆에 있는 부처상?








자료를 찾아보니 이곳은 과거에 개인 사유지라서 출입금지 표지판과 철망휀스를 설치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몰래 출입하는 사람들이 다 부셔버렸는지 철망휀스를 설치한 흔적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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