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덕봉(흑룡산) 수통굴-토끼굴
-수통골의 숨겨진 동굴(의상대사굴)-
날짜: 2023년 1월 14일(토)
코스: 수통골탐방지원센터 -> 토끼굴 --> 수통굴 -> 토끼굴 -> 수통골탐방지원센터
산행 거리: 2.7 km 내외 (탐방지원센터에서 수통굴 왕복 기준이며 수통골 트레킹은 제외하였음)
소요 시간: 의미없음
고도차: 190m
*유의사항:
없음
산행지 주소: 대전 유성구 계산동 667-2 (수통골 주차장)
속도: 보통
날씨: 비 , 흐림
참가자 : 풀때기 , 단미 , 쏘렌또 , 쏘렌또+1 , 온새미로 , 별반 , 깨굴 , 수피아 , 세실 , 물망초(시영) ---> 참석자 10명
참가비: 0원
희망자에 한해 점심식대: 1인당 14,000원
주관자: 풀때기
점심식사 식당 장소: 현솔자연쌈
식당 주소: 대전 유성구 현충원로295번길 87
식사 메뉴: 쌈밥정식+불고기쌈밥정식
저녁식사 장소:
식당 주소:
식사 메뉴:
일정
현충원역 AM 08:30
수통골 출발 AM 08:55
수통굴 AM 09:30
행사 완료 AM 11:40
점심식사 AM 11:55
해산 PM 12:35
총 산행 시간: 의미 없음
대전 도덕봉 수통굴(의상대사굴)
수통골이라는 명칭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이곳의 수통굴에서 수련했다고 해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수통굴이 위치한 산 이름은 도덕봉인데 이곳의 마을주민들은 도덕봉을 흑룡산이라 부른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도덕봉(흑룡산)은 계룡산을 수호하는 산이라고 한다.
수통굴의 위치
대전 도덕봉의 숨겨진 동굴인 수통굴-토끼굴을 탐사산행 하기로 하다.
현충원역 환승 주차장에 1차 집결 후
수통골 주차장에서 출발.
참가자는
단미님 , 쏘렌또님 , 쏘렌또+1님 , 온새미로님 , 별반님 , 깨굴님 , 수피아님 , 세실님 , 물망초(시영)님 , 풀때기... 10명
금단의 구역으로 진입하다.
토끼굴
수통굴
여기까지 총 35분 소요
수통굴의 전설
유성구 학하동 수통골에 수통굴이란 굴이 있다. 수통골 입구 주차장에서 빈계산 정상을 향해서 750미터 정도 올라가면 큰 굴이 있는 데 이 굴을 수통굴이라 한다. 이 굴에 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수통골 골짜기는 산수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골짜기다. 금수봉 아래에서 발원하는 계곡물은 옥같이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골짜기를 가득 메운 산림은 울울창창하여 모처럼 찾아오는 나그네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다. 이처럼 아름다운 곳이고 보니 수도승이 찾지 않을 리 없다. 신라시대에 의상대사(598-676)가 소승시절 이 굴에 와서 수도를 했다고 한다. 그는 총명하고 불심이 깊어서 세상의 모든 일은 뒤로하고 오직 수도에만 전념하였다.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굴속에서 천지조화의 이치를 깨달은 나머지 그는 마침내 하늘에 있는 옥황상제와 교통하기에 이르렀다.
옥황상제는 의상이 수도에만 전념하고 있는 점을 귀히 여겨 의상의 토굴생활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옥황상제는 의상이 1분이라도 아껴가며 수도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그에게 하늘의 음식을 보내주기로 했다. 옥황상제는 의상이 먹을 것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천녹사를 시켜서 음식을 보내주었다. 그래서 의상은 식사를 만들어 먹지 않고 하늘에서 보내주는 음식을 먹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의상이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천녹사를 불러 하늘에서 음식을 가져오게 하였다. 옥황상제는 의상의 이러한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언제든지 음식을 보내주었다. 그리하여 의상은 언제나 하늘의 음식을 먹으며 수도를 하였다.
그때 계룡산 삼불봉에는 원효대사(618-686)가 오랫동안 공부하고 있었다. 이제나 그제나 원효는 신라를 대표하는 스님이었다.
사람들은 의상을 원효보다 낮게 생각하였다. 의상은 세상 사람들의 이러한 생각이 조금은 못 마땅하였다. 의상은 원효를 초청해서 자기의 도력과 옥황상제로부터 음식을 받아먹고 있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어느 날이었다. 의상은 원효를 수통굴로 초청했다. 그리고 그는 천녹사를 불러서 그에게 “오늘은 귀한 손님이 오실테니 점심때 밥 두 상을 가져오라”고 일렀다. 그날 점심때가 가까이 되었다. 삼불봉에 있던 원효가 의상을 찾아 왔다. 의상과 원효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천녹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의상은 내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원효는 이제 그만 가겠다고 하였다. 의상은 당황하여 원효의 앞을 가로막으며 조금 더 쉬었다가 가라고 권했다. 원효는 의상의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다시 앉았다. 그래도 천녹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의상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잠시 머물렀던 원효는 다시 일어났다. 의상은 더이상 붙들을 수가 없었다. 원효는 마침내 수통굴을 떠나갔다.
의상은 손님을 청해놓고 점심도 대접하지 못한 채 돌려보낸 것을 부끄럽게 여기며 돌아섰다. 그런데 막 굴로 들어서는데 그때 천녹사가 점심밥을 들고 들어왔다. 의상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침에 그렇게까지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제야 온다니 말이 되는가. 천녹사가 조금만 일찍 도착했어도 원효에게 하늘의 음식을 대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의상은 못내 아쉬웠다. 그리고 화가 났다. 그는 마침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내가 그처럼 신신당부를 했는데 점심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니 무슨 일인가.” 아주 불쾌한 말투였다. 천녹사는 의상의 마음을 꿰뚫어보기라도 하는 듯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아침에 원효대사께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내가 의상한테로 놀러가니 너는 내가 의상하고 이야기하고 있을 때는 절대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해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천녹사는 이렇게 말하면서 방금 원효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서 이제야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의상은 그제야 원효가 자기보다 더 도통해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의상은 자기가 하늘 음식 먹는 것을 원효에게 과시하려고 했던 점을 생각할 때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부터 의상은 원효를 선생으로 모셨다고 한다. 의상대사가 수통굴에서 수도를 했는지 안 했는지 확실한 고증은 없다. 다만 지금도 이 굴을 의상대사굴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출처: 유성문화원.유성의 설화.1998, 16-18.
간식을 먹다.
수통굴 내부에 있는 또 다른 동굴
내부에는 우물이 있다.
수통굴에서 은박담요 사용법에 대해서 간단 강의를 하다.
저체온증 같은 긴급상황 발생시 은박담요 끝부분을 옭매듭으로 묶어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한겨울... 등산화가 강물에 빠졌을 때
발 동상방지를 위해 은박담요로 보온을 하며 걷는 방법
수통굴 우측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단체사진을 남기다.
수통굴 좌측 옆으로 대략 20m 위치쯤에 있는
환웅일도율모법전 비석을 찍어보다.
하산 시작
시간이 제법 남아서 수통골 트레킹을 하다.
오전 11시 40분 트레킹 종료.
현솔자연쌈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오후 12시 35분 해산...
함께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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