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제주도로 혼자 놀러가 바닷가 바위위에서 경치 구경을 하던도중
미역에 미끄러 넘어져 손목에 있는 삼각섬유연골(힘줄)이 파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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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TFCC( 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 ) Injuries, 삼각 섬유 연골 복합체 손상
TFCC는 Ulnar(척골, 팔에서 새끼 손가락쪽의 뼈)와 새끼손가락쪽의 손을 연결하는 부위의
연골과 인골을 통칭해서 부르기에 복합체라고 합니다.
완충하는 연골의 모양이 삼각형이기도 하구요.
- 어떻게 손상이 오는가?
1.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집거나,
2. 주먹이나 손으로 물체를 세게 치면서 다치거나,
3. 야구배트나, 라켓을 휘두르거나,
4. 강한 힘으로 손목이 비틀린 경우 발생합니다.
-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1. X-Ray :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연골과 인대의 손상이기 때문이죠.
2. 조영액을 투여하고, X-Ray
3. MRI: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부담스럽죠. 간단하게 찍어도 50만원은 들겁니다.
4. 관절경: MRI라고 해서 항상 완벽한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역시 확진은
관절경으로 보고, 그때 문제가 있으면 의사가 수술적인 처치를 해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의사의 경험과 치료기술이 중요하겠죠
일단 TFCC가 찢어졌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증상을 유발하는지가 중요한데 환자분이 손목이 계속 아프고 쓰는데 지장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됩니다.
그림처럼 TFCC의 중앙부가 찢어진 경우를 Type IA라고 하는데 여기가 찢어진 경우는 실제로 이를 봉합할 수는 없습니다. 무릎의 반월상 연골처럼 TFCC도 가운데 부분에는 혈관이 거의 없기때문에 봉합해도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우리가 실로 봉합하는 것은 우리 몸의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치유가 될때까지 붙들어주는 역할을 봉합사가 해주는 것입니다. 혈류가 없으면 치유과정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경우 수술을 하게된다면 관절경으로 TFCC를 다듬어 주는 수술을 함과 동시에 척골 양성변위(척골이 요골보다 더 튀어나온 경우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그림이 있습니다)를 해결하기 위한 척골 단축술(그림 참조)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전에 약물, 부목, 스테로이드 주사등의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보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물론 척골 양성변위가 심하다면 수술을 바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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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오진으로 물리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지속되자 정형외과를 3군데나 옮겨다님
나중에는 수부전문병원에서 소견서를 써줘 충남대병원에서 MRI촬영후 병명진단
힘줄 끊어진 상태로 6개월이나 버팀 -.-;;;
사진속 인물은 풀때기 2007년 4월 27일날 충남대병원에서 전신마취후 수술함.
수술비+입원비+약값 100만원
MRI+각종검사비 = 60만원
초기오진으로 정형외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받은거 10만원
총 치료비: 1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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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상 내역
여행자보험에서 72만원 보상(여행자보험 고급형 2000원짜리 들음)
(여행자보험은 다친날짜부터 180일까지만 보상해줌 184일째날 수술해서 98만원 손해)
월 몇만원씩 불입하는 상해보험에서 136만원 보상
(이것도 180일까지만 보상이라는 약관에 걸려 24만원 손해)
총 208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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