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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 좋아 산을 찾아 산에 마음을 두어...
특별한 산행/백패킹·비박·캠핑

세종시 노고봉 -비오는 날 나홀로 백패킹-

by [대전]풀때기 201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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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노고봉

-비오는 날 나홀로 백패킹-


날짜:2016년 8월 29일(월)~8월 30일(화)


산행코스: 노고봉 주차장 -> 노고봉 -> 노고봉 주차장



산행거리: 편도 3km 왕복 6 km 내외(스마트폰용 GPS 산길샘 기준)

산행시간: 의미 없음



산행지 고도차: 250m



*산행지 유의사항:

없음

 


산행지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문곡리 1071-2 (노고봉 주차장)


산행 속도: 비로 인해 쉬지 않고 풀때기 속도로...

산행 날씨: 흐림,비,천둥번개,구름많음



산행 참가자: 풀때기 나홀로~

               



이동 수단: 개인차 동원


참가비:



주관자:



일정



첫날

노고봉 주차장  PM 05:23

노고봉 정상     PM 06:06


둘째날

하산 시작       AM 07:30

노고봉 주차장 AM 08:11






세종시 노고봉


노고봉 정상에 둘레 약300미터의 토축성이 있는데 이성을 노고산성 혹은 애기바위성이라 부른다.

 

옛날 이곳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았는데, 두 과부가 한집에 사는 것이 부끄러우니 서로 나가라고 싸웠다. 밤마다 싸우는 소리에 이웃은 견딜 수 없었으나 무서워 말도 못하고 속만 태우는데 하루는 산신이 산신각으로 불러내어 명령을 내렸다. 

 

시어머니는 가죽치마에 돌을 날라 성을 쌓는 일을 하고 며느리는 박달나무 널빤지로 문주산을 허물고 들을 만드는 것으로 백일 기한을 주었다. 상황을 보니 시어머니가 성을 먼저 쌓을 것 같아 은근히 며느리를 동정하게 되었다. 이에 산신은 술수를 써서 시어머니의 앞치마를 타게 놓고 옻나무에 닿게하여 옻독에 의한 가려움증에 시달리게 하므로 성을 쌓는 일을 지연시켜 마침내 며느리가 이기게 되었다. 

 

이로써 내기에 진 시어머니는 이곳을 떠나 만뢰(현재의 진천) 땅에 들어가 성을 쌓으며 여생을 보냈다한다. 그리하여 오늘날 그때 쌓은 성을 늙은 시어머니가 쌓았다하여 노고성(늙을 노, 시어머니고  ,  老姑城)이라 한다.

 

자료출처

부강초등학교 제53회 동창회 다음까페




나홀로 백패킹을 하러 세종시 노고봉으로 설정.

부강약수터 바로 옆에 위치한 노고봉 주차장으로 가다.

PM 05:23






간만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려고 하니 어깨가 휘청~ 휘청~








산을 오르자 마자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을 쳐다보니 심상치가 않다...















산아 그리운 산아


행여 보일까 산에 오르네

이어지는 구비마다 남긴 사연들

뻗어내린 능선따라 님의 발자국

꽃이되어 아름답게 피여서 웃고

산새되어 다정히 속삭여주네...


표지석에서 바라본 서쪽방향 조망








부용봉,전월산,원수산,황우산이 보인다.


위 4개의 산은 산의 높이는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세종시를 바라보는 산의 조망은 훌륭하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세종시가 발전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될듯... 



부용 유래 안내문








빗방울이 점점 거세어진다.








노고봉의 정상 부근에 도착

PM 06:06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다.





따로 우비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낭에서  텐트 밑에 깔 목적으로

준비한 방수포를 급히 꺼내어 머리 위로 펼치다.


하늘에선 천둥번개까지 내리치다.





방수포를 펼쳐 비를 피한지 30분 정도 지나니 비가 그치다.








비를 잔뜩 머금은 구름이 대전시(신탄진)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세종시 부강면 방향 조망








일몰을 바라보다.








노고봉 정상석








비에 쫄딱 맞은 텐트를 조립하다.








아이고 습해라~


빗방울은 약해졌지만 번쩍 거리는 번개와 함께 비는 계속 온다...














비 피해를 입은 곳을 대충 수습하고 저녁식사를 하다.








텐트안








나홀로 소맥








밤이 깊어간다.








바람이 거세어 체감온도가 급격히 내려가기에 야경 찍기를 포기


취침...






다음날 아침


AM 06:30














세종시 부강면 아침 조망
































신탄진 방향 조망


서대산이 보인다.






















텐트를 말리다.
















이곳으로 매일 아침마다 운동하러 오는 이 동네 어르신을 만나다.

이 동네 어르신이 나를 보며 깜짝 놀래며 하는 말씀이

이곳으로 매일 운동하러 오던 자기 친구가 여기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나한테 밤새 별일 없었냐고 한다.


잠만 잘 오던데... -.-;;;




주변정리를 깨끗히...


하산














하산길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조망








노고봉 주차장 도착

AM 08:11


대전으로...


비오는 날 천둥번개와 함께한 나홀로 백패킹..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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