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관리도 섬산행 -깃대봉 136.8m,투구봉 129m-
날짜:2016년 9월 17일(금)
산행코스: 관리도항 -> 바닷가 데크 -> 작은깃대봉 -> 관리도봉(?) -> 로프구간 -> 투구봉 -> 임도 -> 해변 -> 어촌마을 -> 관리도항
산행거리: 7 km 내외(스마트폰용 GPS 산길샘 기준)
산행시간: 4시간 15분(점심식사 시간과 휴식시간 포함)
산행지 고도차: 150m
*산행지 유의사항:
아직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산길이라 일부 구간은 수풀을 헤치고 진행해야 함
산행지 주소: 전북 군산시 소룡동 1668 (군산여객선터미널)
산행 속도: 비로 인해 천천히.. 쉬엄쉬엄..
산행 날씨: 비구름
산행 참가자: 풀때기,파파스머프,쩡냥,케이(규채)
이동 수단: 파파스머프님 차량 동원
참가비: 40,000원
주관자:풀때기
일정
현충원역 AM 06:50
군산 여객선터미널 AM 08:25
여객선 출항 AM 09:00
관리도 선착장 AM 10:27
바닷가 데크 AM 10:43
전망대 AM 10:50
작은깃대봉 AM 11:13
깃대봉 AM 11:40
관리도봉(?) PM 12:16
로프구간 AM 11:34
투구봉 PM 12:57
점심식사 PM 01:04
하산시작 PM 01:39
임도 PM 01:51
해변 PM 02:00
어촌마을 PM 02:44
백패킹팀 조우 PM 03:09
여객선 승선 PM 03:47
군산 여객선터미널 PM 05:22
현충원역 PM 07:36
관리도(串里島)
‘곶리’와 ‘곶지’의 한자표기로 훈으로 읽지 않고 음으로 나타내어 관지도(串芝島)라고도 한다. 현지에서는 ‘곶리도’ 또는 ‘곶지도’라 한다. 곶리도(串里島)는 본래 전라남도 지도군 고군산면에 속하였는데, 지형이 곶으로 되어 있으므로 고지, 꼬찌, 꼬치, 고지섬, 곶리 등으로 불리었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한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관리도는 섬 중앙의 깃대봉(136.8 m)과 남쪽의 투구봉(129 m)을 고점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구릉형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섬의 이름이 고지(古芝)라고 쓰여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 OOLAC오픈사전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산을 즐기는자 기록 없어서는 아니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다녀간 관리도 산행 지도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로 기록한 자료
제가 다녀간 경로대로 산행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시고
아래 gpx 파일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제가 다녀간 길을 알바(길을 헤매다)없이 100% 똑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군산 관리도 섬산행을 가기 위해 대전 현충원역에 오전 6시 50분에 집결하여 군산여객선터미널로 출발.
오전 일찍 출발한 덕분에 추석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 25분에 도착하다.
원래는 관리도 섬산행을 9월 17일(토)에 진행하려고 하였지만 주말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하루 당겨 16일에 진행하였다.
참가자는 파파스머프님,쩡냥님,케이(규채)님,풀때기
군산 여객선터미널 내부
여객선 터미널 내부에서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를 판다.
관리도행 승선권을 구입 후 배에 승선
오전 9시 출항
관리도에 도착하다.
AM 10:27
우리들을 내려주고 그 다음 섬으로 떠나가는 여객선
군산항 -> 장자도 -> 관리도 -> 방축도 -> 명도 -> 말도
관리도 어촌마을
올라가야할 투구봉과 깃대봉이 보인다.
마을에서 방목하여 키우는 칠면조
마을길을 통해 오르다.
임도길 중턱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
공사중인 화장실
안부 도착
여기저기 공사자재가 널려있다.
데크를 더 늘리기 위한 공사중인 듯..
화장실 주변의 데크
관리도에서 가장 유명한 바닷가 데크
AM 10:43
해안절경
파파스머프님,쩡냥님,케이(규채)님
이 시간 이 섬을 방문한 객은 우리밖에 없는 듯...
풀때기
전망대
지붕이 막혀있어 아무리 비가 많이와도 비피해 없이 텐트치고 놀기에 딱인 공간...
쩡냥님과 파파스머프님이 가지고 온 간식을 먹다.
막걸리,전,사과 -> 쩡냥님
배 -> 파파스머프님
출발
작은깃대봉 오르는 길 뒷편으로 투구봉과 깃대봉이 보인다.
작은깃대봉 67m
AM 11:13
비만 안온다면 여기도 텐트치고 하룻밤 지내기 딱인 공간.
작은깃대봉 표지판
작은깃대봉은 민간지도에 나오지 않는 지명이다.
민간지도에는 깃대봉과 투구봉만 나와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이 섬에는 지명이 붙은 산이 없는 걸로 나와있음)
작은깃대봉에서 바라본 조망
대장도,선유도,무녀도가 보인다.
투구봉,깃대봉 방향 조망
다시 왔던 길로 내려와서 깃대봉으로 향하다.
무명봉 높이 79m
깃대봉으로 가는 능선길
동쪽 방향 조망
깃대봉 도착 136.8m
AM 11:40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에 출연한 서울 광진 문정남님의 시그널
산의 개수에 의의를 둔 산꾼이다.
(국토지리정보원,민간지도에 나오는 산과 봉우리 지명 모두 산의 개수에 포함)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life/outdoor/leisure/newsview?newsId=20140716185315252
산의 개수에 의의를 둔 산꾼들은 크게 세가지의 분류로 나눌수 있다.
첫번째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도 기준으로 산의 개수를 매기는 그룹... 이 기준으로 할 때 산의 개수가 5,000개는 넘지 않을 듯..
(2007년도 산림청 발표 대한민국 공식 산 개수는 4,440개)
두번째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와 민간지도 둘중 하나만 지명이 나와 있어도 산의 개수로 매기는 그룹...
이럴 경우 대한민국 산의 개수는 만개를 훌쩍 넘는다.
세번째는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봉우리마다 인위적으로 작명을 하여 아무런 고증없이
00봉이라고 산이름 붙이는 그룹.. 세번째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관리도에는 민간지도 기준 깃대봉,투구봉 2개의 봉우리만 있지만
서래야 000님은 관리도의 조그만 언덕 비스므리 한 봉우리도 직접 작명을 하여 이 섬에 9개의 산이 있는 걸로
만들어 버렸다... 아무런 고증도 없이...
꽃리봉 29m
작은깃대봉 67m
깃대봉1봉 79m
깃대봉 136.8m
관리도봉 89m
투구봉 129m
구멍바위봉 73m
징장불 1봉 74m
징장불봉 26m
위 9개의 봉우리 중 7개는 서래야 000님이 고증없이 작명한 봉우리이고
2개는 민간지도에 나오는 봉우리...
국토지리정보원 지도 기준 관리도는 산이 없다.
무명봉을 작명한다고 하면 최소한 관리도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봉우리에 대한 전설을 기반으로 산 이름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두산백과 자료를 보면 관리도에 관한 설명 중에 말을 탄 기세당당한 무사의 모습을 한 질망봉(말봉우리),
승려로 이루어진 군사의 모습을 한 중바우(중바위)와 시루떡 모양의 시루봉 식으로 말이다.
투구봉을 향하여...
해안가 절벽
떨어지면 최소 사망
주변 비경을 감상하여 천천히 진행하다.
관리도봉? 도착 89m
PM 12:16
이곳이 왜 관리도봉인지...
본인이 찾아볼 수 있는 그 어떤 문헌에도 관리도봉이란 단어는 존재하지가 않는다.
본인 기준으로는 이 봉우리는 그저 이름없는 봉우리이다.
ㅎ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인 해국
로프를 따라 하산
PM 12:28
투구봉 중턱에서 바라본 깃대봉
동쪽 방향 조망
대장도,신시도,선유도,무녀도
올라가야할 투구봉
후미에서 천천히 오르시는 쩡냥님
쩡냥님이 올바른 길로 오나 지켜보는 파파스머프님
투구봉 정상 도착 129m
PM 12:57
투구봉 정상 조망
점심식사
PM 01:04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라면을 먹다.
투구봉 기념촬영
쩡냥님,파파스머프님,케이(규채)님
풀때기
다시 왔던 길로 내려와서 임도 방향으로 하산
임도길 진입
PM 01:51
임도길 여기저기에 도둑게가 상당히 많다.
해변가
밀물이라서 물이 거의 가득차 있다.
위성 사진으로 본 해변가 현 위치
징장불 해변(해수욕장)
PM 02:07
위성 사진으로 본 징장불 해변(해수욕장) 현 위치
혹여나 후답자님들은 정글수준이라고 쓴 곳으로 절대 진입하지 마시길...
2~3m 전진에 1분 이상 걸림
징장불 해변의 돌
도둑게가 상당히 많다.
도둑게
정글을 뚫고 징장불해변에서 탈출...
PM 02:21
임도길을 따라 원점회귀 하다.
어촌마을 도착
PM 02:44
비를 피하기 위해 어느 민가 지붕 밑에서 쉬다.
ㄱ
잠시 후 관리도행 여객선이 들어오고 그 여객선에서
여산 1박2일 팀이 내려 합류하다.
PM 03:09
엽서님
마음의향기님
단체사진
닉네임을 표시해 본다.
파파스머프님,설봉님,별반님,단테님,엽서님,마음의향기님,쩡냥님,케이(규채)님
당일산행팀
파파스머프님,쩡냥님,케이(규채)님,풀때기
1박2일팀
설봉님,별반님,단테님,엽서님,마음의향기님
그 다음날 1박2일팀의 소식을 들으니
여산 1박2일팀은 배가 뜨지 않아 섬에 갇혔다고 한다.. -.-;;;
3시 30분에 들어오기로 한 여객선이
3시 50분에 들어오다.
멀리서 여객선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100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여객선 선장이 확성기로 관리도 탑승자 없습니까? 라고 외치며 잠시의 틈도 없이(1초도 안될듯...)
없으면 바로 배 출발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며 뱃머리를 배 접선 장소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바로 돌리고 나가는 모습을 보다.
본인은 손을 흔들고 소리쳐 겨우 뱃머리를 돌려 나가려는 배를 다시 관리도 선착장으로 돌리다.
화가 나서 선장한테 왜 그랬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냥 조용히 아무 소리 안하기로 하다...
(아마도 연착이 되어 선장이 마음이 다급해져 그런 듯...)
군산 여객선터미널에 하선
PM 05:22
대전 현충원역 도착
PM 07:36
운전해주신 파파스머프님 감사합니다.
바닷가 데크와 산 오름길에서의 해안가 절경과 조망..
비록 가랑비와 함께한 섬산행이었지만
마음은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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