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대세산 계룡 향적산 575m 시산제 정기산행
- 건강제일! 만사형통! 산의 정기와 인간의 정기 조화. 안전산행을 위한 산악인의 행사. -
날짜: 2025년 2월 23일(일)
산행 코스: 무상사 -> 약수터 -> 싸리재 -> 헬기장 -> 향적산(국사봉) -> 헬기장 -> 연화사 -> 무량사
산행 거리: 4 km
소요 시간: 2시간 40분 (시산제 포함)
고도차: 420m
*유의사항:
없음.
산행지 차량 주차 주소: 충남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451-6 (무상사 주차장)
속도: 천천히
날씨: 맑음
시산제 참가자 : 37명
시산제 당일 돼지머리 찬조금: 1,315,000원
*. 2025년도 대세산 시산제는 참가비 외 금액 찬조는 받지 않으나 당일 돼지머리 찬조시에만 금액 찬조 가능.
주관자: 겨울 대장님
시산제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 들국화 고문님
주관 단체: 대전세종 산사랑 산악회 (https://cafe.daum.net/djsjsan)

참가비: 25,000원
점심식사 장소: 계룡 바닷물손두부
식당 주소: 충남 계룡시 엄사면 양정향한길 218-6 1층
식사 메뉴: 청국장 백반 + 바닷물손두부
일정
무상사 주차장 출발
향적산 시산제 산행시작 1시간 경과
시산제 종료 산행시작 2시간 경과
무상사 주차장 도착 산행시작 3시간 종료
식당 오후 12시 10분
종료 오후 01시 35분
해산 오후 02시 00분
계룡시 향적산(국사봉)
향적산은 향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유래하였다. 국사봉(國師峰)이라고도 하는데 신도안이 도읍이 되면 나라의 왕을
가르칠 스승이 이곳에서 나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향적산 부근에 있는 국사봉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에
도읍을 정할 때 친히 올라가 국사를 논했다 하여 국사봉(國事峰)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시산제
산의 정기와 인간의 정기를 조화시키고 산행의 안전과 행복을 빌기 위한 산악인의 행사.
시산제 상차림에는 산악인의 정신과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시산제 상차림은 산악인의 산행 철학과
신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진행한 향적산 지도.

2025년도 대전세종 산사랑의 시산제 장소로
계룡 향적산으로 결정.
37명의 회원님들이
무상사 주차장으로 집결하다.



싸리재 방향으로 출발.



약수터를 지나다.





싸리재를 지나
헬기장 방향 나무 계단을 오르다.




시산제 장소인 향적산의 헬기장 도착.

들국화 고문님과 겨울 대장님... 그외 여러 회원님들께서
시산제 상차림을 준비하다.

대전세종 산사랑 현수막 설치.


시산제 상차림이 준비되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 우리는 왜 시산제를 하는가?
시산제는 산의 정기와 인간의 정기를 조화시키고 산행의 안전과 행복을 빌기 위한 산악인의 행사이다.
시산제 상차림에는 산악인의 정신과 믿음이 담겨 있으며 시산제 상차림은 산악인의 산행 철학과
신념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건강과 만사형통...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을 하는 것이다.




온새미로 대장님의 시산제 선포.
지금부터 시산제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단정하고 엄숙한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순국선열과 고인이 되신 산우들에 대한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합니다.
일동 묵념.

겨울 대장님의 산악인의 선서 낭독.
참가자 모두 미리 배포한 용지에 적힌 내용을 한구절 한구절 따라하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사회자:
이 시산제는 나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뜻 이므로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뜻으로 받아드리지 말 것을 당부 드리며 종교적인 문제가
관련된 분은 절을 하지 않아도 됨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절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1번
죽은 사람에게는 2번
산신에게는 3번을 해야하기에 3번 절을 하겠습니다.



초혼문 낭독.
본인이 낭독하다.
서기 2025년 2월 23일 대전세종 산사랑 산악회 회원들 모두가 창립 이후 지금까지
무사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산신령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십사 하고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조촐한 제물을 마련하여 맑고
청정한 향적산 국사봉에서 신령님께 바치오니 신령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온새미로 산행대장님의 축문 낭독.
오늘 저희 대전세종 산사랑 산악회 회원 일동은 갑하산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산을 오르니
그 산행 하나마다 산과 하나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 주시는
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그리하여,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바입니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 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들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직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님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고 또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대 2025년 한 해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옵시고, 무사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하오니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둬 주시고
올 한 해 산행길 무사하게 굽어살펴 주시옵고 이 한 잔의 술을 음향 하여 주옵소서.
2025년 2월 23일. 대전세종 산사랑 산악회 회원 일동.

희망자에 한해 3배.
기독교 신자이신 분들은 기독교식 묵념.





















마지막으로 축문을 태워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의
무사산행과 올 한해 소원을 기원하다.
이상으로 대전세종 산사랑 시산제를 마치겠습니다.
맛나는거 먹는 시간...

들국화 고문님께서 직접 삶은 수육과 김치가 인기 짱이다.
겨울 대장님이 준비하신 떡과 전도 만만치 않게 맛있다.

파파스머프님의 커피가 무지하게 잘 팔림.

희망자에 한해 향적산 정상을 오르다.
향적산 정상 도착.
천지창운비에 대한 설명
천지창운비(天地創運碑)는 한 변이 약 3 m쯤 되는 정사각형의 얕은(20cm 정도) 담 안의 돌비석으로, 높이는
2 m이며 머리에 판석을 얹은 모양새다. 비의 동쪽 면에는 천계황지(天鷄黃池-하늘의 닭과 누런 못), 서쪽 면에는 불(佛),
남쪽 면에는 남두육성(南斗六星), 북쪽 면에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담을 이루는 네 귀퉁이의 기둥 돌에도 '원·형·이·정(元·亨·利·貞)'이 한 자씩 새겨져 있다.천지창운비와는 별도로
그 옆에 오행비(五行碑)도 있다. 오행비는 높이 약 1.6m의 사각 돌기둥으로 서면에 화(火),
남면에 취(聚:모이다, 무리의 뜻), 북면에 일(一), 동면에 오(五)자가 새겨져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평양에서 살다가 향적산(국사봉)으로 옮겨온 조미양 할머니가 묘향산 구월산에 있는
단군성조의 얼을 이 곳으로 옮겨 모시고 신봉하는 활동을 펼치다 1948년 작고하자 며느리 손씨 부인이 시어머니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하여 여기에 청지창운비와 오행비를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천지창운비와 오행비의 글과 글자의 뜻을 정확하게 풀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출처
한밭 그 언저리의 산들 서적(저자 김홍주)

향적산(국사봉) 정상석과 정상석 뒷편 계룡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이곳이 과거(20세기 이전) 국사봉으로 불린 이유는 조선조 태조가 신도안을 도읍으로 삼으려 했을 때 국사봉에 올라
계룡산 일대의 지형을 살핀 바 있고 나라의 큰 스승이 나올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감록(鄭鑑錄)에서는 “신도(新都)는 산천이 풍부하고 조야(朝野)가 넓고 백성을 다스림에 모두 순하여 8백년 도읍의 땅이다'
라고 예언했다. 약 600여년 전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땅. 충남 논산시 상월면과 공주시 계룡면 지역은
계룡산과 향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사이에 두고 신도안(新都內)과 등을 맞대고 있다.
신도안은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을 답사한 후 새 도읍지로 정하고 공사를 시작한데서 지명이 유래됐다고 한다.
그러나 ‘정씨를 가진 왕조가 집권하면 좋을 땅’이라는 도참설과 뱃길, 교통이 불편해 도읍으로 부적합하고 물이 부족하다는
무학대사의 말에 따라 결국 한양에 도읍를 정했다고 한다
출처
한밭 그 언저리의 산들(저자 김홍주)


정상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바라보며...
(남서쪽 방향)
사진상 보이는 남서쪽 방향 조망은 옛날 백제군과 나당 연합군이 결전을 벌였던 황산벌이다.







하산 시작.



산행지 근처 계룡 바닷물손두부 식당에서
시산제 점심식사 겸 뒤풀이를 하다.



대전세종 산사랑 시산제에 참여와 많은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
큰 행사를 진행해 주신 겨울 대장님과
많은 도움을 주신 들국화 고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월 23일(일) 이든 대장님이 진행하는
대세산 정기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산행과 트레킹을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대전세종 산사랑 산악회 (https://cafe.daum.net/djsjsan) 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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