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책소개)대청호 명산 20선.

대청호 명산 20선  대청호 구비구비 산길따라 물길따라...

 

한반도의 중심이자 역사문화의 중심인 충북, 그 중에서도 대청호주변의 미답지 산과 들을 생생한 보측의 근거를 통해 정리한 명산 소개서 '대청호 굽이굽이 산길따라 물길따라 대청명산 20選(선)'이 발간됐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충청북도연합(이하 충북산악연맹)이 펴낸 이 책은 '충북 이천오백리 걷는 길 잇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청호 주변 산과들의 미개발 자연탐방로를 개척하고 주변 문화와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충북산악연맹은 25명으로 청풍명월 산경탐사대(대장 김웅식)를 조직하고 충북의 관광명소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는 대청호 주변의 미답지 명산을 지난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60여 차례에 걸쳐 등반했다.

이중 충북일보(지역 일간지)에 게재된 20곳의 명산과 월간 '사람과 산', '오감 대청호 체험', '생활 속의 명상'을 참고로 해 이 책을 펴내게 됐다.

책에 소개된 산행거리와 산행시간은 신현섭 대원의 생생한 보측을 근거로 기록됐다.

각 편에는 산의 특징과 교통정보, 전설, 풍광 등 세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어 마치 산을 한번 올라갔다 내려온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그 산에 많이 분포돼 있는 나무와 식물들을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산 안내도와 산행거리, 산행시간(이동시간·이동거리)이 구간별 난이도에 따라 자세하게 소개됐다.

이와 함께 산행 시 지켜야 할 등산매너(에티켓)가 소개됐는데 산행 시 준비해야 할 비상식량, 체온 관리, 호흡 등 페이스 조절,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 등이 재미있게 소개돼 있다.

대청호반의 산들은 대부분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연결돼 있다.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팔음지맥은 금강휴게소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철봉산을 만들었고, 금강과 한강을 가르는 한남금북정맥에서 분기한 금적지맥은 노성산, 국사봉, 피난봉, 멍산, 덕대산, 금적산, 하마산, 둔주봉을 빚어 놓았다.

또한 팔봉지맥은 피반령, 샘봉산, 사자산, 작두산, 양성산, 봉무산, 구봉산을 일궜으며, 금남정맥에서 분기한 장령지맥은 마성산을, 식장지맥은 백골산, 환산, 꾀꼬리봉을 거쳐 약해산 탑봉과 국사봉에서 끝자락을 대청호 속으로 감추고 있다.

청풍명월 산경탐사대 김웅식 대장은 "대청호 주변의 모습은 한 마디로 양파와 같아서 한 꺼풀을 벗기면 또 새로운 속살이 드러나고 또 한 꺼풀을 벗기면 다른 속살이 드러나듯 매번 새로운 모습"이라며 "한 달에 한번 산을 찾는 사람이 1천500명 시대에 돌입한 만큼 등산화 발자국을 허락하지 않는 산이 어디 있고, 여기에 살아남을 산이 어디 있겠냐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청남대로 인해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산은 대청호 둘레산이 예외"라고 설명했다.

김 대장은 "생태계가 살아있는 대청호 둘레산은 도전과 극복의 개념이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 산책, 산보의 개념으로 입산해 자연의 리듬에 동화되고 명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산으로 가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청명산 20選'은 봉무산·구룡산 소개를 시작으로 작두산, 곰실봉, 흑령봉, 샘봉산, 노성산, 가재봉, 거멍산·항건산, 덕대산·금적산, 하마산, 둔주봉, 안남 국사봉, 철봉산, 월이산, 마성산, 환산, 백골산, 꽃봉, 약해산, 어두봉 국사봉의 20개산을 만날 수 있다. 

(책에서 발췌된 글)

 

아래는 "대청호와 주변산들"에 대한 개요도이다. 윗 지도에 표기되어 있지 않는 산줄기를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지도이다.

대청호에 속하는 강(江)의 경계는 일반적으로 대청댐부터 장계교까지 라고 한다. 대청호의 울타리를 형성하는 경계지역의 산들을 보면 아래와 같다. 팔봉지맥,금적지맥,장용지맥,식장지맥 등에서 이어지는 산들이다.

 

울타리	산줄기	지역	산들
북서쪽	팔봉지맥	청원	작두산,양성산,봉화봉,구룡산(구봉산)
북동쪽	금적지맥	보은	샘봉산,호점산,국사봉,504봉,517봉,가재봉,수북산,서남봉
남동쪽	장용지맥	옥천	마성산
남서쪽	식장지맥	대전.옥천	식장산,계족산,함각산,환산,백골산,꾀꼬리봉,국사봉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전경은 아름답다. 대청호 주변의 산들도 그러하다. 충북30명산, 괴산35명산에 이어 "대청명산20선"이란 책이 나온 것은 우리에게 또하나의 "주제(테마)가 있는 산행길"을 소개해준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대청호의 아름다운 산들을 하나하나 답사해보고 느껴 본다면 새로운 오지 산행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대청호에 대한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산행을 기획(대장.김웅식)하고 또한 책의 발간을 위해서 도와주신 분들(대한산악연맹 충북연맹) 그리고 함께 답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후원:충청북도,대한산악연맹충북연맹,충북일보, 협찬:네파청주사직, 도서출판:직지, 정가12,000원)

* 도서출판 직지(043-219-1123), 충북산악연맹(043-297-8848)

 

출처 : 산바람과 함께...

글쓴이 : 산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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