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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섬산행

군산 개야도 섬 트레킹 -어업과 농업을 겸비한 풍족한 섬-

by [대전]풀때기 2017.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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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야도 섬 트레킹

- 어업과 농업을 겸비한 풍족한 섬 -



날짜: 2017년 06월 10일(토)

  

산행코스: 개야도 선착장 -> 도로 -> 데크길 -> 해안가 -> 개야도 해수욕장 -> 개야도 초등학교 -> 개야도 선착장 



트레킹 거리: 7.5 km 내외

트레킹 시간: 4시간 55분 (점심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지 고도차: 60m



*개야도 유의사항:

관광객을 위한 개발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 편의시설 부족




군산여객선터미널 주소: 전북 군산시 소룡동 1668 ( 신 주소: 전북 군산시 임해로 378-14 )



속도: 보통... 천천히.. 쉬엄쉬엄...

날씨: 흐림... 구름 많음



산행 참가자: 법운 , 구름 . 마음의향기 , 뽀빠이 , 가이 , 풀때기

                  [대전] 여행과산행 소속 6명

                 


이동 수단: 승용차 2대




참가비: 30,000원(여객선 왕복 비용 + 차량 지원비)


주관자: 풀때기



일정


현충원역                   AM 06:00

군산여객선터미널       AM 07:26

여객선 출항               AM 08:00

개야도 선착장            AM 08:50

개야도 데크길            AM 09:17

해변가                      AM 09:30

휴식                         AM 10:01

개야도 해수욕장         AM 10:35

개야도 초등학교         AM 11:20

출발                         PM 12:34

개야도 선착장            PM 01:48

여객선 탑승               PM 03:50

군산여객선터미널       PM 04:48

현충원역                   PM 06:29


총 산행시간: 4시간 55분 소요




개야도

높은 봉우리가 없고 구릉으로 이루어져 마치 이끼가 피어나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하여 개야도라 하였다.

육지와 가깝고 논밭이 넓어 누구나 섬에 들어오면 잘 살 수 있다는 뜻에서 개야도라 했다는 유래도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로 기록한 자료

제가 다녀간 경로대로 산행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시고
아래 gpx 파일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제가 다녀간 길을 알바(길을 헤매다)없이 100% 똑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야도.gpx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섬 개야도를 가기 위해 새벽 4시쯤 기상...


서둘러 배낭을 꾸리고 PC를 켜 배를 탈 군산항 주변 고속도로 CCTV로 안개가 어느정도 발생했는지 확인하다.


섬으로 갈 경우 여러 변수가 있는데 파도 고도차와 바람의 세기는

그 전날 기상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여 배의 출항 여부를 알수 있지만

안개는 기상 예측이 거의 불가능해 안개로 인한 배 출항 여부는 당일 오전 7시쯤 결정나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확인해 보다...


모든 것을 확인하고 섬에 갈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다.

집 밖으로 나서다.


현충원역에서 일행들을 만난 후 군산여객선터미널에 도착








오전 8시에 출항하는 개야카훼리호에 탑승








배에 실려있는 벼 모종


개야도에서 모내기를 하려나 보다.






개야도 도착

AM 08:50















지도상 시계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다.
















섬 도로 곳곳에 그물이 널려있다.








































도로를 따라 서쪽 방향 끝부분까지 가면 위험 출입금지 안내판이 보인다. 

AM 09:17


이 안내판 뒤로 데크길이 시작된다.





항공 사진을 첨부해 본다.


데크 길이는 대략 200m






1년 6개월째 방치된 데크


완공은 언제하려나?






데크길따라 걷다.
















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아 데크 주변에 수풀이 무성하다.
























































































송전탑 바로 옆에 위치한 전망대 도달.


여름에는 텐트를 칠만한 공간에 수풀이 너무 우거져 텐트칠 공간확보가 되지 않을듯...

봄이나 가을에 와야 텐트를 칠만한 공간이 나올거 같다...





송전탑 주변 오디 채취
















해안가로 내려서다.
































해안가 탐사 시작
























































해안가 넓직한 바위 공간에서 간식 섭취

AM 10:01







가이님께서 넓직한 바위 공간 협소한 곳에서 새알 3개를 발견하다.

















미리 공부하고 온 개야도에 서식하는 새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한 결과 검은머리물떼새 알이다.


검은머리물떼새 알은 갈매기 알로 혼동될 정도로 매우 흡사하다.

참고로 갈매기 알 맛은 계란 맛과 똑같다고 한다.












천연기념물이기에 다시 원래 위치에 두다.








다시 탐사 시작








우리 일행이 알에서 50m 이상 멀어지니 검은머리물떼새 한마리가(암컷 추정) 알이 있는 방향으로 잽싸게 날아간다.

알이 걱정되어 우리 일행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나보다.































전망대 발견


텐트 2동 칠만한 공간...






아까부터 검은머리물떼새 한마리(수컷 추정)가 계속 울음소리를 내며

알이 있는 곳에서 먼 방향으로 유도를 한다.























개야도 해수욕장 근처 도달








개야도에 딸린 부속섬인 장구섬
















먹을만한게 있나 두리번..두리번..








엄지손가락 한마디만한 큰 보말이 여기저기 잔뜩 널려있다.








박하지








바위 틈새에 박하지가 제법 보인다.








맨손으로 잡으면 손이 아작나기에 미리 준비한 반코팅장갑 2겹끼고 잡다.
























개야도 해수욕장 옆 할미섬
















개야도 해수욕장에 펜션이 여러채 있다.
















펜션에 설치된 지하수


개야도 곳곳에 지하수가 많이 나오는 듯...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개야도 초등학교로 가다.








개야도 초등학교

AM 11:20







분교가 아닌 엄연한 본교이다.


학생수는 10명 내외

올해는 입학생이 없다고 한다.













그늘진 곳에서 점심식사








잡아온 박하지(돌게)
















박하지 라면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맛....^^








개야도 섬주민의 어느 어르신께 이 섬에 대한 정보를 듣다.








다시 트레킹 시작

PM 12:34

























바닷가를 바라보니 어느새 밀물이 잔뜩 들어와 있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수풀을 헤치며 전진








항공사진으로 본 현 위치








해안가 도달
















우거진 수풀에서 탈출


PM 01:07














해안가 따라 걷다.
































섬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베트남,파키스탄,인도네시아,동티모르 등등.. 7개 국가에서 왔다고 한다.


한국말을 거의 다 할줄 아는 듯...


이들 월급은 140만원이며 전액 고국으로 송금...


 2년 만기를 채울 경우 고국으로 한달간 장기휴가를 보내주고

원할 경우 1년 더 연장해서 일할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1년 고생하면 자기네 나라에서 한국물가 값어치로 1억원 짜리 집을 살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개야도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월급은 250만원.



개야도 마을로 진입
















개야도 선착장 주변 화장실


화장실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화장실 입장시 음악이 흘러나온다.














트레킹 종료

선착장 매표소에서 휴식

AM 01:48






배가 올려면 2시간은 있어야 하기에 개야도 모 식당에서 맥주 4병을 만원에 사서 먹다.








여객선 도착

PM 03:49







여객선 2층에 위치한 선실 내부 








선실에 설치된 TV








군산여객선터미널 도착

PM 04:48







현충원역 도착

PM 06:29



높은 봉우리가 없고 구릉지로만 이어져 마치 이끼가 피어나는 지형이라는 개야도...


섬의 대다수의 수입이 어업에서 발생하기에 개야도의 어업을 지탱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해변가에서 채취한 박하지와 보말...


아무도 찾지 않는 섬인 개야도를 세상에 처음 공개해보다.

함께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개야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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