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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섬산행

보성 장도 섬트레킹 -북두룸산,새롬바위산,중매산- 벌교 장도 봄맞이 산행

by [대전]풀때기 201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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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장도 섬트레킹 -북두룸산,새롬바위산,중매산-

-꼬막 조개의 주산지 보성 벌교 장도... 국내 두번째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중-



날짜: 2018년 03월 24일(토)

  

산행코스: 부수마을 -> 북두룸산 -> 새롬바위산 -> 중매산 -> 목섬(코끼리 유배지) -> 벌교초교 장도분교장 -> 대촌마을 -> 신경 선착장 



산행 거리: 9.6 km 내외

산행 시간: 3시간 54분


산행지 고도차: 76m 이내




*유의사항:

없음



상진항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238-5 (신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암길 402)



속도: 보통...

날씨: 구름 조금



산행 참가자: 풀때기 , 일월 , 마음의향기 , 아톰 , 싱그러운 , 바둑짱 , 법운 , 애플사랑

                  [대전] 여행과산행 소속 8명

                 



참가비: 40,000원(여객선 비용 포함)

차량 지원자: 풀때기 , 아톰


주관자: 풀때기



일정


현충원역                         AM 06:00

상진항                            AM 08:37

차도선 출항                     AM 09:10

보성 장도 도착                 AM 09:40

부수마을(봉고차로 이동)    AM 09:53

트레킹 시작                     AM 09:57

북두룸산 76M                  AM 10:13 (산행시작 16분 경과)

해변가 데크                     AM 10:42 (산행시작 45분 경과)

새롬바위산 48M               AM 10:53 (산행시작 56분 경과)

중매산 51M                     AM 11:43 (산행시작 1시간 46분 경과)

목섬(코끼리 유배지)         PM 12:06 (산행시작 2시간 9분 경과)

점심식사                         PM 12:15 (산행시작 2시간 18분 경과)

점심식사 종료                  PM 12:50 (산행시작 2시간 53분 경과)

벌교초교 장도분교장         PM 01:01 (산행시작 3시간 4분 경과)

대촌회관                         PM 01:16 (산행시작 3시간 19분 경과)

신교 선착장                     PM 01:49 (산행시작 3시간 52분 경과)

차도선 출항                     PM 02:26

상진항 도착                     PM 03:00

대전 도착                        PM 05:40


총 산행시간: 3시간 54분





보성 장도

장도는 길게 뻗은 섬으로 높은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펑퍼짐한 지형이다.

실제로 해발이 최고 높은 곳은 76m이다. 면적 2.5km2, 해안선 길이 15.9km의 장도()는 길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 아니라 섬의 형태가 노루와 비슷하여 장도라고 하였다.


출처

한국의 섬


보성 장도의 산

보성 장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 4개의 산이 등록되어 있다.

북두룸산,새롬바위산,중매산,안산.. 이렇게 4개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된 보성 장도 산 지명(총 4개)


북두룸산 , 새롬바위산 , 중매산 , 안산






보성 장도 진행 지도

(보성 장도에 대한 자료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여 장도 둘레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장도에서 제가 걸은 길이 정답은 아니오니 참고만 하십시요.)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로 기록한 자료

제가 다녀간 경로대로 산행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시고
스마트폰으로 아래 gpx 파일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제가 다녀간 길을 알바(길을 헤매다)없이 100% 똑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성 장도 산행.gpx

 


보성 장도를 가기 위해 현충원역에 오전 6시 집결..

오수 휴게소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다.






 

마음의향기님이 준비하신 간식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에 있는 상진항에 도착

 

AM 08:37





 

마침 물이 빠지는 시간대라 벌교의 갯벌이 드러나다.






장도로 이동시켜줄 차도선인 장도사랑호
















장도사랑호 요금표


표는 배에 탑승 후 끊는다.






보성 장도로 가는 장도사랑호는 배 운항 시간이 물때에 맞춰 매일매일 달라지니

사전에 출항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와야한다.


장도사랑호 운항 시간표

http://tour.boseong.go.kr/index.boseong?menuCd=DOM_000001507001010000

 

 

 

4월달 배 시간표

 

 



 


장도사랑호에 실린 5대의 차량








출항


AM 09:10










 

 

 

 

입항

 

 


 




장도 도착

AM 09:40


장도의 신경선착장에서는 장도마을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행하는 봉고차가 있다.

이 봉고차에 여러명의 장도마을주민분들과 우리 일행 8명이 봉고차에 간신히 낑겨 탑승...


하마터면 부수마을까지 걸어갈뻔 했다...

 


봉고차의 마지막 하차 장소인 부수마을회관에 도착


AM 09:53






개장 준비를 하는 장도의 부수마을식당과 게스트하우스


지자체에서 40억을 투입해 만들어지는 찾아가고 싶은 섬 장도의 사업 일환중 하나이다.






이용을 하려면 장도 이장님께 사전예약을 해야할 듯...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다.


북두룸산을 향하여...

AM 09:57





개복숭아꽃


이곳 주민께서 어디가시냐고 물어보신다.

장도는 관광지로 개발이 되고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제대로된 홍보와 이 섬에 대한 관광정보가 거의 없어 현실적으로 외지인이 오기 힘든 섬인지라

마을주민분이 신기하신 모양이다.


북두룸산 간다고 하니 친절히 알려주시고 둘레길이 있다는 얘기도 하신다.

(지자체에서 장도 둘레길 13.8km 조성)










































북두룸산 중턱에서 바라본 새롬바위산
























장도에는 곳곳에 걸쳐 야자매트(코코매트)가 깔려있다.
























북두룸산 정상 도착

높이 76m


이곳이 장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이다.

마을주민들은 북두룸산을 북두산이라고 부른다.




산행시작 16분 경과








북두룸산(북두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북두룸산 정상 바로 옆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일월님이 준비하신 과일과

애플사랑님이 가지고 오신 간식을 먹다.







단체사진


일월님,법운님,싱그러운님,아톰님,마음의향기,바둑짱님,애플사랑님














야자매트(코코매트)를 따라서 하산
























두번째로 오를 새롬바위산을 바라보다.
































해변가 도착


산행시작 45분 경과






해변가 옆 데크

 

 

 

 


 



데크 한쪽에 우뚝 솟아나 있는 거대 비석모양의 정체는 무엇인지...








데크 바로 옆 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옛날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하시고 자세한 얘기는 안해주신다.















항공사진으로 현 위치 표시








이곳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동네 아주머니
























뻘배(널배)에 대한 설명


갯벌에 물이 빠졌을 때 뻘배(널배)를 타고 나가 꼬막을 채취하신다.


과거에는 가구당 하루 100kg 이상의 꼬막을 잡았는데 이제는 꼬막의 씨가 말랐는지

잘 잡히지 않아 꼬막을 밥상에 한번 올리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둘레길따라 새롬바위산으로...
















언덕같은 북두룸산을 바라보다.
















세롬바위산의 산길
















새롬바위산 정상 도착


산행시작 56분 경과






새롬바위산 높이 48m
















갯벌 옆 도로를 따라 걷다.
























수많은 게구멍들..
























도로반사경을 바라보며 단체사진








갯벌과 양식장 사이 길








양식장
















































세번째 산인 중매산을 오르다.
























중매산 정상 도착 높이 51m


산행시작 1시간 46분 경과


중매산 정상 부근에서 본인 위치 4~5m 거리에서 제법 크기가 큰 멧돼지 1마리 조우




















하산








































운지버섯(구름버섯)
























갯벌 옆 길을 따라서 목섬(코끼리 유배지)으로 가다.








목섬을 바라보다. 

지도에 등록된 목섬의 정식 지명은 동도이다.


하지만 동도라는 지명보다는 실제로는 정식 지명이 아닌 목섬(코끼리 유배지)으로 많이 불린다.


목섬 뜻: 목이 있는 섬


목섬이 코끼리 유배지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600년전 서기 1411년 조선 태종 11년 일본의 왕 원의지가 즉위하면서 코끼리 한 마리를 조선에 선물로 보내왔다.
암놈은 일본에 두고 수컷을 보내왔으니 친교의 의미였다. 코끼리는 군마(軍馬)를 관리하던 부서인 사복시에서 맡아 길렀다.
한 번도 코끼리를 본 적 없던 조정에서 코끼리야말로 귀한 구경거리였다. 그런데 구경하는 자세가 호기심과 탄성이 아니라

뜻밖에 능멸과 조롱이었다. 조정의 관료들은 난생처음 본 괴이한 생김새의 코끼리를 조롱했다. 하루 네댓 말의 콩을 먹어치우는

먹성을 감당하지 못해 굶주리기가 다반사였던 코끼리는 사람들의 놀림까지 받다 보니 성격이 포악해졌던 모양이다.


 코끼리는 자신에게 침을 뱉고 비웃던 조선 관리(장관급)를 그만 밟아 죽이고 만다.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
일본 왕의 친교의 선물을 차마 죽일 수는 없었던 태종은 코끼리를 순천부의 작은 섬 ‘장도’로 귀양을 보내라는 어명을 내렸다.
수십 척의 어선과 병선이 동원돼 코끼리는 장도로 옮겨졌다. 지금은 보성 땅이지만 당시 장도는 순천부에 속해 있었다.
이리하여 목섬은 코끼리 유배지라는 말이 생겨났다.




목섬 관련 영상


KBS1 인간극장 5부작으로 방영 

(2017년 4월24일~4월 28일 5일간 방영)

 

 

 











목섬(동도) 산길 진입
















산자고 꽃








목섬(동도)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조망








안산이 보인다.


원래는 이날 안산을 네번째 산으로 오를 예정이었지만

촉박한 배 운항시간으로 인해 네번째 산은 건너뛰기로 하다.


산행시작 2시간 9분 경과



아쉬운 안산...
















목섬의 중턱쯤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산행시작 2시간 18분 경과






















목섬에서 하산


산행시작 2시간 53분 경과














27살 먹은 장도의 유일한 황소


이 황소는 2018년 2월 21일  EBS1 한국기행 ‘시선기행-포구에서’ 3부 ‘소와 산책하실래요?’ 와

2017년 4월 24일~4월28일 5일간 방영된 KBS1 인간극장 '노인과 소'에 나온 황소이다.

황소의 올해 나이 27살... 특징은 한쪽 뿔이 빠져있는데 과거에 뿔이 소나무에 걸려 빠졌다고 한다. 


관련 기사

http://www.sedaily.com/NewsView/1RVSI40I2Y


관련 글...

https://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nil_ch=&rtupcoll=&w=tot&m=&f=&lpp=&DA=SBC&sug=&sq=&o=&sugo=&q=%EC%9D%B8%EA%B0%84%EA%B7%B9%EC%9E%A5+%EB%85%B8%EC%9D%B8%EA%B3%BC%EC%86%8C


KBS1 인간극장에 나온 장도의 황소(2017년 4월24일~4월 28일 5일간 방영)
























벌교초등학교 장도분교장


산행시작 3시간 4분 경과














벌교초등학교 장도분교장은 학생 수가 1명이다.


관련 기사

http://www.betanews.net/article/825237





























단체사진
















배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안산은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신교선착장으로 가기로 하다.
























대촌회관


산행시작 3시간 19분 경과














































신경마을 옆 해변가에 데크길이 보인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뭔가 멋진 경치가 보일거 같은데 배 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탐사 포기...


산행시작 3시간 36분 경과












현위치를 항공사진에 표시해 본다.
















신경선착장 도착


산행시작 3시간 52분 경과


현재 시간 오후 01시 49분




신경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차도선 승객 대기실



배 운항 시간표를 보니 오후 2시에 배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2시가 넘어도

배가 오지 않는다. 섬에서 배 연착을 자주 격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기다려보니 2시 25분쯤 배가 들어온다. 


대전으로 와 사진을 정리하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뿔사... 실수했다.

오후 2시에 배가 움직이는 시간은 상진항에서 배 출발 기준이고 보성 장도 신경 선착장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리니

최종적으로 배가 들어오는 시간은 오후 2시 30분이다.


즉 장도에서 배를 타고 나갈때는 운항 시간표에서 30분을 더 + 해야 하는데 이걸 몰랐던 것이다.

외지인 분들은 십중팔구 여기서 판단착오할 듯...

섬에서의 배 운항은 10분정도 일찍 출항하는 경우도 있으니 배 대기 시간은 항상 여유롭게....



장도사랑호


배에서 수십명의 장도 주민들이 짐을 잔뜩 들고 내리신다.






다들 짐을 장도 마을에서 운영하는 봉고차에 실어 넣으신다.


저 많은 인원이 어떻게 봉고차에 탈까?

여러번 수송을 할려나... 아니면 노약자 순으로 탑승우선 순위가 있을려나...





장도사랑호 선실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다.


바닥이 뜨끈뜨근하다.






상진항에 오후 3시 하선


대전 도착 오후 5시 40분...






현충원역에서 저녁식사 희망자에 한해 대전 노은동에 위치한

쓰촨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후식으로는 짬뽕...



이번 보성 장도 섬 트레킹은 인터넷상 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여

초기 계획을 잡을때 많은 고민을 하였다. 이런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진행과 결과론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어 나름 기쁨이...



아마도 이번 보성 벌교 장도 섬트레킹은 후답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

함께하신 분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보성 장도 산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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