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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의 산

함양 월봉산 1282m - 난데이계곡 - 구시폭포 - 따박골폭포(다박골폭포)

by [대전]풀때기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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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월봉산 1282m(국토지리정보원 기준 높이 1281.6m)

-난데이계곡 - 구시폭포 - 따박골폭포(타박골폭포)-

-암봉과 암벽 그리고 육산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산-


  

산행 코스: 남령재 -> 칼날봉(수리덤) -> 월봉산 정상 -> 헬기장 -> 절터 -> 부도 -> 구시폭포 -> 따박골폭포 -> 대로마을



산행 거리: 11.5 km

산행 시간: 7시간 43분


산행지 고도차: 정상까지 최대 400m 내외

                     하산길 최대 700m 내외 내리막 



*유의사항:

구시폭포부터 임도길까지 대략 1km 정도의 계곡 하산길은 정글수준이다.

오래전 등산로를 만든 후 최소 5년간은 등산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듯 하다.



산행지 차량주차 주소: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23-4 에서 도로를 따라 1.5km 더 진행(네비 주소 안 나옴)  

*일부 네비 주소: 남령재 /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산 224-5                      

하산지 차량주차 주소: 경남 함양군 서상면 대남리 1055-4 (대로마을회관)


 

속도: 보통

날씨: 구름 많음



참가자: 풀때기 , 단테 , 온새미로 , 청춘 , 일월 , 세실 , 그림 , 쏘렌또 , 카렌스

                       [대전] 여행과산행 소속 9명



참가비: 15,000원

차량 지원자: 풀때기 , 온새미로 




주관자: 풀때기




일정


현충원역                          AM 08:30

남령재                             AM 10:15

산행시작                          AM 10:44

데크계단                          AM 10:50

삼거리                             AM 11:54

수리점(칼날봉)                  PM 12:07

점심식사                          PM 12:55

월봉산 정상                      PM 02:54

헬기장                             PM 03:08

절터                                PM 03:40

부도                                PM 03:51

구시폭포                          PM 04:49

따박골폭포                       PM 04:57

폐가                                PM 05:58

대로마을회관                    PM 06:26

차량회수                          PM 07:00

현충원역                          PM 08:25


총 산행시간: 7시간 43분 소요





함양 월봉산

월봉산은 서상면의 남강 하곡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산지의 하나로, 덕유산에 가깝고 그

와 연속되는 산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나한당()이라는 당집이 있었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수리덤(칼날봉)

봉우리의 높이는 1,167m이다. 수리의 부리처럼 뾰족한 바위 봉우리여서 수리덤이라고 불린다.

칼날봉이라고도 부른다.




따박골폭포(타박골폭포)

옛날 옛적 어느 마을주민이 폭포 주변으로 나무를 하러가서 통나무를 베고 솔잎(불쏘시개로 사용)을 까꾸리로 모으다가

호랑이 새끼를 발견하였다. 멀리서 어미 호랑이가 이를 보고 포효하여 놀란 나무꾼이 근처 나무위로 올라가 피난하였지만

호랑이가 어슬렁거려 내려오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저녁이 되었는데 나무를 하러간 마을 주민이 내려오지 않자

 동네 마을주민들이 단체로 횃불을 들고 찾아 나서서 나무위에 올라가 있던 마을주민을 구했다고 한다.


그 후로 산속 폭포 주변을 호랑이들이 어슬렁 어설렁 타박타박 걷는다고 하여

폭포 이름을 "타박골폭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타박골폭포"가 경음화현상으로 현재는 "따박골폭포"가 되었다.


출처: 대로마을 주민 고향소개글...






함양 월봉산 난데이계곡 지도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로 기록한 자료

제가 다녀간 경로대로 산행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시고
스마트폰으로 아래 gpx 파일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제가 다녀간 길을 알바(길을 헤매다)없이 100% 똑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함양 월봉산-난데이계곡.gpx

 


암봉과 암벽 그리고 육산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는 함양 월봉산 산행을 하기 위해

차량 2대를 동원하여 참가자 9명이 남령재에 도착


차 1대는 미리 하산지인 대로마을에 주차...




 

남령재에서 이정표를 따라 산을 오르다.





 

산행 시작





 






 


산행 초입 부분에 식용버섯인 달걀버섯이 보여 채취

























데크계단


산행시작 6분 경과














로프를 잡고 오르다.








조망 감상








출발한 곳 맞은편에 남덕유산이 보인다.








남덕유산의 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남덕유산 능선 사이사이로 구름이 흘러지나가는 모습이 이채롭다.
















세실님,쏘렌또님,카렌스님
















올라가야할 수리덤(칼날봉)








수리덤(칼날봉)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진행
























삼거리

산행시작 1시간 10분 경과


칼날봉을 오른 후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서 월봉산 방향으로 진행 예정





칼날봉은 희망자에 한해 오르다.


칼날봉 능선 뒤로 월봉산이 보인다.






























수리덤(칼날봉) 중턱에서 조망 감상중인 회원님들
























수리덤(칼날봉)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다.


이곳 봉우리를 수리덤으로 부르는 이유는 수리의 부리처럼 뾰족한 바위 봉우리여서 수리덤이라고 부른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봉우리라는 뜻에서 칼날봉이라고도 한다.













수리덤(칼날봉)에서는 어느 방향을 보아도 액자속의 작품으로 삼을만한 그림이 펼쳐진다.
















수리덤(칼날봉) 제일 높은 곳으로 오른 온새미로 회장님
























이날 함께 산행하신 5명의 여성회원님들























수리덤(칼날봉) 정상은 일월님,쏘렌또님,온새미로 회장님, 나...

이렇게 4명만 오르다.




 

 



칼날봉 정상으로 조심조심 오르시는 쏘렌또님








일월님도 조심조심 오르시고...
























칼날봉 정상에서 바라본 월봉산 방향 조망
















남덕유산 방향 조망








































칼날봉 정상에서 충분히 경치 감상 후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


산행시작 1시간 23분 경과














칼날봉 중턱에서 기다리시는 회원님들








단테님이 칼날봉 중턱 바위에 매달려 귀한 석이버섯을 채취하신다.
















채취한 석이버섯
























삼거리로 돌아온 후 월봉산 방향으로 계속 진행








올라갔던 수리덤(칼날봉)을 바라보다.
















어느 작은 공터에서 점심식사


산행시작 2시간 12분 경과






산행초입에서 채취한 계란버섯과 칼날봉 바위에서 채취한 석이버섯으로

단테님이 맛나는 요리로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다.


처음 맛보는 오묘한 맛... 넘 맛있다.





수풀이 우거진 곳을 뚫고 전진...
























뒤를 한번 바라보고...
















로프구간
























로프에 의지하여 좌측 바위를 돌아서 올라오다.
































조망좋은 바위에서 여성분만 단체사진
















자.. 쏘세요~
























이번에는 다 같이...
















본인도 함께...
















올라가야할 월봉산 정상을 바라보다.



 

 

 

 



등산로 옆 절벽에서 석간수가 조금씩 조금씩 방울져 떨어진다.








석간수의 수분으로 살아가는 참바위취


높은 산 고지대 바위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7~8월에 하얀꽃이 피어 9월에 사진에 나온 것처럼 빨갛게 결실을 맺는다.


참바위취는 국내에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토종식물이다.











월봉산 정상 도착


산행시작 4시간 11분 경과


정상 표지석에 높이가 1279m로 표시되어 있지만

국토지리정보원 기준 정확한 높이는 1281.6m이다.



단체사진


청춘님(좌측),온새미로님,일월님,그림님,쏘렌또님,카렌스님(우측)

단테님(앉은분),세실님(앉은분)













































하산 시작
















헬기장


산행시작 4시간 25분 경과






헬기장에서 대로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다.








수풀이 우거졌지만 3~4m만 치고가면 대략적인 하산길 윤곽이 보인다.
























하산길 단체사진








저번주 다녀간 진안 옥녀봉 하산길 산죽(조릿대)에 비해서는 이곳의 산죽(조릿대)은 얌전한 편이다.








희미한 길따라 계속 하산
















난데이계곡을 만나다.








달걀버섯이 보여 채취


여기서 채취한 달걀버섯은 이날 밤 집에서 라면의 부재료로 끓여먹다.






절터 주변에서 기와 발견


산행시작 4시간 57분 경과






절터 흔적


여기서 더 내려가면 부도가 나오는데 부도가 조선후기로 추정된다고 하니 이곳은 생긴지 몇백년은 된 절터일 듯...

(조선후기 기간: 1623년 인조반정 이후 1894년 갑오경장까지)













































계곡 건너기








부도 발견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라고 한다.


30년전 계곡 아래로 추락하여 있던 좌측 부도를 마을 이장과 청년회원들이 힘을 모아

우측 부도가 있는 현재의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아까 본 절터에 소속된 부도인 듯


산행시작 5시간 8분 경과


우측 부도 중앙에 수월당(水月堂)이라고 쓰여있다.








좌측 부도 중앙에는 노월당(勞月堂)
























계곡 바로 옆에 우물터처럼 원 형식으로 쌓은 구조물을 발견

용도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며칠 후 인터넷 검색도중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사진상 구조물은 숯가마터라고 한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다.
















계곡의 수량이 많아 다들 등산화를 벗고 계곡을 건너다.
































































 

 

 

 

 


 











충분히 쉰후 다시 하산








하산도중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이정표를 발견하다.


길따라 계속 하산하다보면 우측에 있는 이곳을 지나치기 쉽다.

나무로 만든 이정표에는 글씨가 바래져서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스마트폰용 GPS 방향과

지도에 표시된 위치... 감에 의해 종합적으로 판단해본 결과 글씨는 지워졌지만 빨간색 원에 있는

나무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이 따박골폭포 가는 길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되다.


2011년도에 따박골폭포와 난데이 계곡 등산로가 마을주민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그 이후로 이곳에 대한 제대로된 산행기나 사진이 거의 없는걸 보니 아마도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많은 산악팀에서 이대로 하산길 방향대로 하산 했을 듯...


집에와 검색을 해보니 2011년도 초에 대로마을 주민들이 등산로 개통 기념으로 제작한 

나무 이정표에 타박골 폭포 0.6km 라고 쓰여있는 사진을 찾아내다.

(지금은 햇빛에 바래서 글씨가 다 지워졌지만...)


위 사진은 대로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까페에서 퍼옴



폭포 방향으로 진행
















구시폭포 도착


산행시작 5시간 57분 경과














구시폭포가 정식명칭이기는 하지만 대로마을에서는 처녀폭포라고도 불린다.








































구시폭포 바로 아래에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따박골폭포가 나온다.
















따박골 폭포 바로 옆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내려와 기념촬영
































따박골폭포의 유래는

옛날 옛적 어느 마을주민이 폭포 주변으로 나무를 하러가서 통나무를 베고 솔잎(불쏘시개로 사용)을 까꾸리로 모으다가

호랑이 새끼를 발견하였다. 멀리서 어미 호랑이가 이를 보고 포효하여 놀란 나무꾼이 근처 나무위로 올라가 피난하였지만

호랑이가 어슬렁거려 내려오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저녁이 되었는데 나무를 하러간 마을 주민이 내려오지 않자

 동네 마을주민들이 단체로 횃불을 들고 찾아 나서서 나무위에 올라가 있던 마을주민을 구했다고 한다.


그 후로 산속 폭포 주변을 호랑이들이 어슬렁 어설렁 타박타박 걷는다고 하여

폭포 이름을 "타박골폭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타박골폭포"가 경음화현상으로 현재는 "따박골폭포"가 되었다.




호랑이가 폭포 주변을 타박~타박~ 걷는다는 따박골폭포
















단테님,일월님,온새미로님,청춘님,그림님,세실님
















폭포 바위 틈새로 자란 소나무
























계속 하산하기 위해서는 따박골폭포 위 물길이 그나마 적은 곳을 건너야 한다.


본인은 양말 벗기가 귀찮아 부끄럽게도 온새미로 회장님 등에 업히고 건너다...














다들 건너오고 단체사진 한방
























제대로 하산하였으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대로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하산해야 하지만

선답자들이 이곳 등산로 개통 후 초창기에 남긴 지도를 본인이 너무 믿는 바람에

계곡을 따라 계속 하산하기로 결정하다.


산행시작 6시간 30분 경과



현 위치를 표시해 보다.


최선의 하산길은 현 위치에서 대로마을 이정표 방향대로...(파란색점선 방향)

현 위치에서 빨간색선 하산길은 정 글 지 대(대략 1km)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길은 쉽지가 않다.


계곡 옆 수풀은 2011년도 이후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듯 하다. 

정글수준으로 우거졌기 때문에 전지가위질을 수백번 하여도 10m 전진에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곳 하산길 분위기는 자연휴식년제로 5년은 묶어둔 듯...








하산길 곳곳이 물이 풍부하다.
















































온새미로 회장님이 수풀을 향해 몽둥이질 수백번을 하니 내려서는 길이 조금씩 조금씩 열리다.








우여곡절 끝에 전원 하산 합류



















 

 

 

 

 



폐가


산행시작 7시간 15분 경과





임도길 따라서 대로마을 방향으로 향하다.





















대로마을회관 도착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7시간 43분





남령재에 주차해논 본인 차량을 회수하여 대로마을로 오니 다들 배고프신지

생라면을 맛있게 드시고 있다.


오후 7시





이날 다녀간 경로를 월봉산 등산로 안내도에 표시해보다.








오후 8시 25분...

현충원역에 도착


시간이 늦어 저녁식사 하고 가실분을 모집하니

다들 한일 축구경기보러 가신다고 한다.


집에와 씻은 후 계란버섯을 넣은 라면 한그릇 해 먹은 후 축구 시청...

사진 정리 도중 아파트 창문을 통해 골을 넣었는지 간간히 함성이 터져나온다.


축구 이겼나 보다.


 

막판에 하산길이 거칠어 잠시 고생을 하였지만

올해들어 가장 재미있는 산행을 한 날...


이날 함양 월봉산 산행을 함께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  


 

 
함양 월봉산-난데이계곡.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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