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삽시도 섬 트레킹/삽시도둘레길
-붕구뎅이산 114M , 차돌백이산 57M(실제로는 60M대)-
산행 코스: 술뚱(윗마을)선착장 -> 요강수 -> 거멀너머 해수욕장 -> 진너머 해수욕장 -> 면삽지 -> 붕구구뎅이산 -> 물망터 ->
곰솔 ->수루미 해수욕장 -> 밤섬 선착장 -> 밤섬 해수욕장 -> 차돌백이산 -> 술뚱(윗마을) 선착장
산행 거리: 16.4km 내외
산행 시간: 7시간 12분 (아침식사,점심식사와 휴식시간 포함)
산행지 고도차: 114m
*산행지 유의사항:
붕구뎅이산 정상과 차돌백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다소 험함
대천항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42 (대천항 무료 주차장)
산행 속도: 느긋하게... 보통...
산행 날씨: 구름 조금
산행 참가자: 풀때기 나홀로~
이동 수단: 풀때기 차
참가비:
주관자:
일정
대천항여객선터미널 AM 01:10 (차에서 취침)
여객선 탑승 AM 07:30
삽시도 윗마을 도착 AM 08:19
아침식사 AM 08:50
거멀너머 해수욕장 AM 09:22
진너머 해수욕장 AM 09:35
면삽지 AM 10:13
붕구뎅이산 AM 11:01
물망터 PM 12:05
곰솔 PM 12:34
점심식사 PM 12:55
밤섬 선착장 PM 02:15
차돌백이산 PM 03:01
윗마을 매표소 PM 03:30
여객선 삽시도 도착 PM 06:25 (여객선 고장으로 1시간 연착...)
대천항여객선터미널 PM 07:15
순대국우산속 식당 PM 07:50
집 도착 PM 09:30
총 산행시간: 7시간 12분 소요
보령 삽시도
삽시도는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모양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선을 따라 환상적인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 쌓였으며 충남에서 세번째 큰 섬이다. 대천항에서 하루에 세 번 운행되는 여객선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
삽시도 주민들이 주장하는 삽시도의 유래
홍경래 난 때 동생 홍수래랑 난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도망와 살던 섬이었는데 토벌대가 왔다가 반발이 심해
활만 쏘다 갔다 해서 삽시도라고 불리었다.
붕구뎅이산 , 차돌백이산 :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는 붕구뎅이산과 차돌백이산이 정식 지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붕구뎅이산
삽시도 토박이 주민들이 얘기하는 산 이름은 붕긋뎅이산으로 붕긋뎅이 뜻은 표준어로 봉긋한 언덕을 뜻한다.
붕구뎅이 산 -> 봉긋한 언덕의 산
차돌백이산
삽시도 토박이 주민들은 차돌백이산을 토막산이라고 부른다.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로 기록한 자료
제가 다녀간 경로대로 산행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용 GPS 산길샘(나들이) 어플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시고
아래 gpx 파일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제가 다녀간 길을 알바(길을 헤매다)없이 100% 똑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삽시도 향토탐구 체험학습 사례발표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삽시도 토박이 주민들의 증언에 의해 만들어진 지명
2009년도 삽시도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교사가 자료를 수집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관공서에서 쓰이는 지명하고는 다름)
관련 세부 자료
삽시도 지명에 대한 탐구 (1) http://cafe.daum.net/sabuu/5NfK/31
삽시도 지명에 대한 탐구 (2) http://cafe.daum.net/sabuu/5NfK/32
삽시도 지명에 대한 탐구 (3) http://cafe.daum.net/sabuu/5NfK/33
늦은 밤 잠이 안온다.
침대에서 여러번 뒹굴다가 갑자기 섬에 가고 싶어져 차를 몰고 대천항으로 오다.
새벽 1시 10분...
대천항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서 차량 주차 후 차 안에 침낭을 깔고 잠을 자다.
다음날 아침 삽시도로 가는 승선권을 구입하다.
삽시도로 가는 배는 하루 3회 있으며
첫배가 아침 7시 30분에 출항한다.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정보
http://www.shinhanhewoon.com/index.html
대천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운임비
여객선 탑승
AM 07:30
삽시도 술뚱(윗마을) 선착장 도착
AM 08:19
여객선 운행 경로
대천항 -> 삽시도 -> 장고도 -> 고대도 -> 대천항
삽시도 관광안내도
술뚱(윗마을) 매표소 창가에 붙어있는 삽시도 4월 기항표
삽시도는 물때에 맞춰서 3~10일 간격으로 배가 들어올때와 나갈때의 기항지가 수시로 바뀌니
삽시도를 방문하는 객들은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 술뚱(윗마을) 선착장인지 밤섬 선착장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섬의 좌측 방향(요강수 방향)으로 돌면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다.
요강수
물이 빠지면 각종 먹거리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요강수 어느 경치 좋은 곳에서 아침식사
AM 08:50
방게 몇마리 잡아서 라면을 끓여먹다.
삽시도 주민들이 물이 빠진 요강수에서 조개를 채취하고 있다.
낙지와 개불도 잡힌다고 한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매년 잡히는 해산물 종류가 다르다고 한다.
어느 해는 조개가 안 잡히고 어느 해는 낙지가 안 잡히고.. 어느 해는 게가 안 잡히고...
요강수 끝 부분에서 좌측 산길로 진입하다.
보리망끝 부분에서 거멀너머 해수욕장으로 진입
거멀너머 해수욕장
AM 09:22
모래사장을 따라 걷다.
해송 숲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진너머 해수욕장으로 넘어오다.
AM 09:35
토박이 주민들은 진너머가 아니고 집너머가 원래 쓰던 용어였다고 한다.
진너머 해수욕장 바위 틈 사이사이에 말미잘이 보인다.
이곳에서 조개를 많이 캐셨는지 경운기를 몰고 나타나는 섬 주민..
산길을 따라 오르다.
삽시도 둘레길 안내도
제1 전망데크
AM 10:00
남산제비꽃
면삽지가 보인다.
면삽지 방향으로 내려서다.
면삽지
하루에 두번 밀물로 인해 삽시도에서 벗어난다하여 면(免)한다는 면삽지
면삽지 맞은편의 해안동굴
면삽지 탐사
다시 왔던 길을 통해 산을 오르다.
붕구뎅이산을 오르기 위해 길이 없는 우측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하다.
오르는 길이 험하다.
붕구뎅이산 정상 도착 114m
AM 11:01
아무도 방문한 흔적이 없다.
인터넷상 기록으로는 붕구뎅이산으로 검색할 시 게시글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실제 이곳을 오른 사람은 아무도 없나보다.
풀때기 시그널을 걸어두다.
이 산을 삽시도 토박이 주민들이 붕구뎅이산이 아닌 붕긋뎅이산이라고 부른다.
붕긋뎅이 뜻은 표준어로 봉긋한 언덕을 뜻한다.
붕구뎅이 산 -> 봉긋한 언덕의 산
어느 방향으로 가도 길이 다 험해 할수없이 서쪽 방향으로 무작정 내려서다.
고로쇠 채취 현장
제2 전망데크
AM 11:15
윗옷이 땀에 젖어 말릴겸 웃통벗고 태양빛 아래에서 30분간 낮잠을 자다.
다시 출발
AM 11:48
제3 전망데크
물망터 방향
바위에 물망터라고 쓰여있는 곳이 물망터이다.
물망터
바닷가 바위 틈새에서 민물이 나오는 곳이다.
바위 틈새에 있는 물망터는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어야 드러난다.
물맛을 보니 민물과 바닷물 맛에서 민물에 좀더 가까운... 소금을 섞은 듯한 맛이 난다.
물망터 주변의 바위에 새겨진 글씨들
삽시도 둘레길을 따라...
황금곰솔
소나무의 변이종이라고 한다.
사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PM 12:55
출발
PM 01:26
금송사 옛터
삽시도 둘레길 안내도에는 이 부근이 금송사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1970년대 보령군 소유의 땅에 세워진 금송사가 몇년 전 여러차례 민원으로 철거되었다고 한다.
삽시도에는 교회가 4군데 있는데 주민 상당수가 개신교 신자라고 한다.
아마도 이런 종교적인 현황 때문에 철거된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본다.
동백꽃
소나무의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수루미 해수욕장
삽시도에 관한 상당수 많은 자료에는 이곳이 밤섬 해수욕장으로 잘못 기록되어 있지만
이곳은 실제로는 수루미 해수욕장이다.
2009년도에 삽시도내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발행한 자료
수루미 해수욕장 옆 언덕배기를 올라가다.
언덕 중턱까지 길이 되어있고 그 뒤로는 길이 꾀 험하다.
아예 길이 없는 곳을 헤쳐 지나가는 수준...
반섬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집 뒷편으로 하산하다.
밤섬 선착장
PM 02:15
밤섬 해수욕장
PM 02:22
밤섬 해수욕장에 왠 흑염소 한마리
복쟁이끝이라는 지명을 가진 산책길로 가다.
복쟁이끝 부근에 있는 제2 전망대
PM 02:34
제1 전망대
PM 02:36
누군가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삽시도 토박이 주민들이 앞장벌이라고 부르는 곳
장벌 뜻: 바닷가,해안가라는 뜻으로 서산 안면도 지역의 사투리
도로에서 차돌백이산을 오르기 위해 좌측 산길로 진입하다.
차돌백이산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하다.
전지가위를 꺼내 날카로운 나뭇가지를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산을 오르다.
차돌백이산 정상 도착
PM 03:01
차돌백이산 정상에 풀때기 시그널을 매달다.
예전에는 이곳을 토막산이라고 불렀다.
높이 57m
북쪽 방향으로 하산
산을 내려서는 길은 꽤 좋다.
어느 집 마당의 수선화
차돌백이산을 바라보다.
해변가 옆 도로를 따라 배를 탈 선착장으로 향하다.
선착장 부근 슈퍼에서 콜라 하나를 사서 목을 축이다.
윗마을(술뚱) 매표소
PM 03:30
섬을 나가는 배는 오후 5시 30분인데 표는 배 입항 1시간 전부터 발행한다.
오후 4시 30분이 되니 매표소 직원이 영업을 시작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매표소 직원이 여객선이 고장나서 오후 5시까지 여객선을 못 고치면 여객선은 결항이며
오늘 섬에서도 나갈수가 없다고 한다.
항의하는 관광객들... 매표소 안이 난리가 났다.
어느 분은 대체선박을 마련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소리를 지른다.
오후 5시가 되자 천만다행으로 여객선이 운행 가능한 수준으로 수리되자
운행을 재개한다고 한다.
단 수리로 인해 1시간 정도 연착은 감안해야한다고...
밀물로 인해 가득찬 바닷물
해가 점점 떨어진다...
저녁 6시 25분에 수리를 마친 여객선이 삽시도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1시간 연착이었지만 섬에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는 면했으니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을 해보다.
여객선에 탑승하는 관광객들
대천항 도착
PM 07:15
대전으로 오는 도중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보령의 순대국밥 맛집인 순대국집우산속 식당을 들르다.
PM 07:50
순대국밥
지금까지 본인이 먹어본 순대국밥 중에 가장 맛이 있다.
맛이 깔끔하다... 마지막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다.
대천여객선터미널 주차장내 차 안에서 취침...
보령 삽시도에서 16km 트레킹.. 아무도 오른적 없는 붕구뎅이산,차돌백이산 오르기...
여객선 연착...
기억에 많이 남는 날이 될 듯....
이번 삽시도 탐험기의 후기글은 기존 선답자들이 올린 자료중에 잘못된게 많아서
다른 후기글보다 좀 더 공들여 후기글을 올려본다.
'산행 > 섬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웅도 섬 트레킹 / 서산 웅도 삼산행 당봉산(당산) 92m 불농산 87m (0) | 2017.04.24 |
|---|---|
| 장고도 섬 트레킹/보령 장고도 섬산행 -청달산,버섯산,당산,중미산- (0) | 2017.04.22 |
| 제부도 섬 트레킹/화성 제부도 섬산행 -탑재산67m , 당산(당제산)62m , 동리산(동미산)35m- (0) | 2017.04.09 |
| 서산 고파도 섬 트레킹 / 당산 69.7M (0) | 2017.04.02 |
| 사천 신수도 해안 트레킹&섬산행 (0) | 2017.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