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아가봉 541M 옥녀봉 599M
-갈은구곡(갈론계곡)-
날짜: 2014.06.14 (토)
산행 코스: 행운민박 -> 매바위 -> 아가봉 -> 사기막재 -> 옥녀봉 -> 하산로 -> 청화동천 -> 갈은계곡(갈론계곡) -> 행운민박
산행 거리: 9.16 km 내외
산행 시간 : 4시간 5분 (휴식 시간 포함)
산행지 고도차: 450 m
차량주차 주소: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183-0번지 (행운민박)
산행 속도: 보통
산행 날씨: 오전 맑음 / 오후 맑음
산행 참가자: [대전] 여행과산행 소속 6명
선발대 -> 풀때기,봄봄,단테,온새미로
후발대 -> 별반,마음의향기
차량 지원자: 봄봄,별반
회비: 20,000 원 (점심식사 비용 포함)
점심식사 장소: 기사식당
점심식사 메뉴: 올갱이 해장국
주소: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637-4번지
주관자: 봄봄
일정
탄방역 AM 07:30
행운민박 AM 09:25
매바위 AM 10:40
아가봉 AM 10:50
로프구간 AM 11:23
사기막재 AM 11:46
옥녀봉 PM 12:08
하산로 PM 12:20
청화동천 PM 12:39
갈은구곡(갈론계곡) PM 01:07
행운민박 PM 01:26
기사식당 PM 02:08
탄방역 PM 04:14
괴산 아가봉(雅佳峰 )
성재봉이라고도 부른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능선에 특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아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인접한 옥녀봉(599m)의 한 봉우리로서만 인식되었을 뿐인데 아가산악회에서 아가봉이라 새겨진 표지석을
세운 뒤 정식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괴산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나 『조선지형도』나 『1:50,000 지형도』에는 이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출처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일러두기
괴산 옥녀봉(玉女峰)
괴산 옥녀봉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칠성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부궁인 남궁자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3.5km 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산 이름이 그러듯이 부궁인 궁자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이 자리한 옥녀봉은 사방이 경치좋은 관광명소로 둘러 쌓여 있다.
갈은구곡(갈론계곡)
괴산의 갈론계곡은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히 들어가 있는 계곡이어서 아직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호젓한 계곡이다. 유리알같이 맑은 계곡이 곳곳에 비경을 만들고 있으며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계곡이다. 갈론계곡이란 이름은 이 계곡 입구 마을에 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은거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갈론구곡의 구곡은 다음과 같다. 제1곡 갈은동문, 제2곡 갈천정, 제3곡 강선대, 제4곡 옥류벽, 제5곡 금병, 제6곡 구암(거북바위), 제7곡인 고송유수재, 제8곡 칠학동천, 제9곡 선국암이다. 강선대, 칠학동천, 선국암 등 신선과 학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아도 갈론계곡의 호젓한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괴산 아가봉-옥녀봉 지도
스마트폰용 GPS 나들이로 기록한 자료
봄봄님이 토요산행으로 올리신 괴산 아가봉-옥녀봉과 갈은구곡 산행에 참가하기 위해
탄방역 1번 출구에 집결하여 봄봄님 차에 탑승..
AM 07:30
산행지인 괴산 행운민박 맞은편에 차량주차
AM 09:25
아가봉-옥녀봉 산행의 첫 시작점은 행운민박에서 시작된다.
산행 시작
AM 09:27
행운민박 뒷편에 있는 계곡을 건너다.
이정표
아가봉 정상까지 2.6km
초입길은 1.4km 정도 계곡을 경유해 평지를 걷다시피 오르다.
그 다음 이정표에는 아가봉 정상까지 1.8km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다.
처음 이정표 기준으로 두번째 이정표까지 800m 정도 걸은 셈인데
스마트폰용 GPS 상 수치로는 1.4km를 이동한 걸로 표시되어 있다.
이정표 거리가 잘못되어 있는 듯..
산능선에 진입하여 바라본 아가봉-옥녀봉
두번째 이정표에서 산능선 진입까지 산행 거리상 대략 600m 정도이다.
아가봉 능선의 서쪽 조망
주관자 봄봄님
온새미로님,봄봄님
풀때기도 같이..
매바위
AM 10:40
아가봉 정상
AM 10:50
성재봉이라고도 부른다. 과거에는 인접한 옥녀봉(599m)의 한 봉우리로서만 인식되었을 뿐인데
아가산악회에서 아가봉이라 새겨진 표지석을 세운 뒤 정식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온새미로님
풀때기
아가봉 정상에서 간식을 먹기로 하다.
집에서 꽁꽁 얼려온 멜론..
단테님이 준비하신 간식
산 능선을 바라보다.
로프구간
경사도가 높은 편이다.
사기막재
AM 11:46
옥녀봉 정상
PM 12:08
단테님
봄봄님,온새미로님
하산로 입구
PM 12:20
갈은구곡 이정표 방향으로 하산하다.
갈은구곡(갈론계곡)에 도달
선국암이란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PM 12:39
선국암은 신선이 바둑을 두던 바위를 뜻한다.
갈은구곡 제 9곡 선국암(仙局庵)
옥비봉두일욕사 (玉女峰頭日欲斜) : 옥녀봉 산마루에 해는 저물어 가는데
잔찬미료각귀가 (殘撰未了各歸家) : 바둑은 아직 끝내지못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네.
명조유비중래견 (明朝有意重見來) : 다음날 아침 생각이나서 다시금 찾아와보니,
흑백도위걱상화 (黑白都爲石上花) : 바둑알 알알이 꽃피어 물위에 피었네.
갈은구곡 제 8곡 칠학동천(七鶴洞天)
차지증소칠학문 (此地曾巢七鶴雲) : 일찌기 여기에 일곱마리 학이 살았다는데
학비불견간운 (鶴飛不見看雲) : 학은 날아가 보이지 않고 구름만 떠가네.
지금월랑산공야 (至今月朗山空夜) : 지금 달밝고 산은 공허한 밤인데
경도한성약유문 (警露寒聲若有聞) : 이슬 싫어하는 학의 소리 들리는 듯 하구나.
계곡을 따라 하산하다.
갈은구곡 제 7곡 고송유승재(古松流水宰)
학관하증재차중 (鶴觀河曾在此中) : 일찌기 학은 여기에 아름다운 곳이 있는줄 어떻게 알았을까?
단종취미여지동 (但從趣味與之同) : 다만 나의 취미도 학과 같다.
일국문추일간옥 (一局紋楸一間屋) : 바둑판 하나 새기고 한 칸 집 지어 놓고,
흔연상대양쇠옹 (欣然相對兩衰옹) : 두 늙은이 기쁜 마음으로 마주 앉았다.
갈은구곡 제 6곡 귀암(龜 岩)
노구분흡백천한 (老龜噴吸百泉寒) : 오래 묵은 거북이 차가운 샘물을 들이켰다 내뿜었다하며
신축구형원근간 (伸縮球形遠近看) : 구슬모양 오므렸다 폈다하며 멀리 가까이에서도 볼수 있네.
일자석문 뇌파후 (一自石問雷破後) : 한번 석문이 우뢰맞아 부서진 이후로
미능간수차령산 (未能간守此靈山) : 이 영산을 잘 아껴서 지켜주지 못했다네.
갈은구곡 제 5곡 금병(錦屛)
백화총박일홍증 (百花叢薄日烘蒸) : 온갖 꽃은 무성하고 햇빛에 붉게 비치니
오색가사배착승 (五色駕蓑背着僧) : 오색가사를 등에 걸친 중이러라.
하여금병층암영 (何如錦甁層暗影) : 층층히 쌓인 금병의 그림자 어떠한고?
도입한담영벽징 (到入寒潭映碧澄) : 차가운 연못에 거꾸로 비치니 푸르고 맑도다.
온새미로님
갈은구곡 제 4곡 옥류벽(玉溜壁)
용복정단구상연 (龍伏鼎丹龜上連) : 용은 단약솥에 엎드리고 거북은 연꽃위에 올라가는데
진남취득협비선 (眞難驟得挾飛仙) : 참말로 신선되어 오르기 어렵네.
벽간적적경장수 (壁間滴滴璥漿水) : 절벽사이 방울방울 흐르는물 경장수니,
구복지응가인년 (久腹知應何引年) : 오래토록 먹으면 응당 장수할 수 있다.
갈은구곡 제 3곡 강선대
불시황당불시진 (不是荒唐不是眞) : 황당하다고 해야할까? 진짜라고 해야할까?
세인능기견선인 (世人能幾見仙인) :이 세상에 신선을 본 사람이 몇이나 되리오?
각괴영인래도차 (却怪令人來到此) : 참으로 이상도 하지 여기에 찾이오는 사람은
흉금쇠락자무진 (胸襟衰洛自無塵) : 가슴속 상쾌해져 절로 속된 마음 사라지네.
갈은구곡 제 2곡 갈천정(葛天亭)
일기청산모 (日氣靑山慕) : 햇살은 청산 너머로 저물어 가고
연방백발신 (年光白髮新) : 해가 갈수록 백발이 늘어만 가는구나.
영종수군자 (永從數君子) : 오래토록 몇몇 군자들과 함께
동작갈천민 (同作葛天民) : 갈천씨의 백성이 되고 있다.
장암석실(場癌石室)
동의온오하의정 (冬宜溫吳夏宜渟) : 겨울에는 따솜따솜, 여름에는 서늘서늘
여고위린시접방 (輿古爲隣是接芳) : 태고의 자연과 벗하며사노라니 마냥 좋아라.
백석평원성축로 (白石平園成築포) : 평평하고 하이얀 암반은 채소밭하면 안성맞춤,
청산중용요원장 (靑山重茸撓垣墻) : 청산은 겹겹이 높이 솟아 담장이어라.
갈은구곡 제 1곡 갈은동문(葛隱洞門)
갈은구곡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곡의 명칭과 구곡시를 다양한 서체로 암각되어 있다.
다만 제1곡 갈은동문에는 시가 없고 윗쪽 장암석실에 시가 있다.
그래서 장암석실을 1곡으로 보는 이도 있다고 한다.
갈은동문에 선 봄봄님
갈론계곡의 하류
갈론계곡이란 이름은 이 계곡 입구 마을에 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은거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속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오늘 걸은 길..
갈은구곡 안내판
PM 01:17
행운민박 도착
차량회수
PM 01:26
오후 1시 40분쯤 행운민박에서
후발대인 별반님과 마음의향기님 합류
늦은 시간 출발하여 아가봉만 오르셨다고 한다.
멜론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다.
늦은 점심식사를 위해 괴산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유명한 기사식당으로 이동
PM 02:08
올갱이 해장국
^^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대전으로 출발
PM 02:36
탄방역 도착
해산
PM 04:14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 오지에 가까운 괴산 아가봉-옥녀봉과 갈은구곡(갈론계곡)..
여름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몰려드는 유명 산행지와 계곡보다는 아직까지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이곳이 더 좋다...
행복한 토요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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